아시다시피 요즘 아이들과 일주일에 3번 이상 오름을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번 진드기의 출현에 진짜 놀라 진드기 공부를 좀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정제수, 시나몬 오일, 유칼립투스 를 섞어 내 맘대로 해충 퇴치제를 만들어 뿌려왔는데요 이것이 모기기피제로서는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느꼈지만 '진드기'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어요. 모기와는 달리 진드기는 물리면서(?) 임상실험을 하기엔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 무조건 물리지 않고, 예방하고자 욕심을 부려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기사는 매년 빠지지 않죠.
일단 진드기tick와 침내 등 집안 특히 침구류에 살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진드기-응애mite의 차이점에 대한 기사를 첨부할께요.
실제 야외에 있는 전체 진드기 가운데 작은소참진드기는 매우 일부인데다가 작은소참진드기 가운데에서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0.5% 미만이라 실제 물린 사람 가운데에 숨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총 누적신고건수만 404건 확진 36건 중에 17명이 사망했으니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게 확실하다.
용어에서 나오는 오류로 인해 병원에는 집에 있는 진드기에 물려도 위험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온다.
우리나라 이름으로 같은 '진드기'지만 영어로는 진드기(tick)와 응애(mite, 이도 우리나라에서는 진드기라 부른다)로 엄연히 차이가 있다. 응애(mite)는 '애기 진드기'라고도 하며 흔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와 가을철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키는 털진드기가 여기에 속한다. 이 중 집먼지진드기(HDM; house dust mite)는 실제로 너무 작아서 눈으로 확인조차 어려우며 약 40종정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주로 집먼지가 많은 소파나 침구류, 카펫과 같은 곳에 매우 많이 있으며 이 중 북아메리카집먼지진드기(D. farinae)와 유럽집먼지진드기(D. pterronyssinus)가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진드기의 배설물, 알, 사체부스러기 들이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천식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진드기(tick)는 응애(mite)보다 크기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동물의 피만 빨아 먹고 사는 일종의 드라큐라같은 그러한 존재다. 이 작은소참진드기는 진드기(tick)의 한 종류로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하와이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소에 주로 기생하면서 붙어살고 말이나, 양, 사슴도 매개가 될 수 있다. 암컷진드기는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알을 낳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부화하는 데는 약 60-90일 정도가 걸린다. 유충은 숙주가 잘 다니는 곳에 위치해 기다리다가 숙주로 이동 후 한 시간 내에 숙주의 피부에 딱 달라붙어서 약 5일 정도를 지내면서 크기가 매우 커지게 되다. 그 이후 숙주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땅에 떨어져서 습하고 어둔 곳에 서식을 하며 잎의 아래쪽이나 풀이나 덤불의 뿌리 쪽에 주로 있다. 그 이후 성체로 탈피를 하게 되고 나면 조금 더 단단해지며 숙주에 붙어 최대 10일 정도 흡혈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SFTS 바이러스가 들어가게 되면서 숙주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이러한 과정 중에 오는 우연한 숙주일 뿐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6일에서 2주 정도의 잠복기간이 지나면 40도 이상의 고열과 식욕저하, 구토, 구역, 설사, 피로감, 두통, 근육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건강한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에 자연 치유되기도 하나 유아, 노인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에서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작은소참진드기의 생체 사이클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하면 예방법은 쉽게 나온다. 가장 중요한 건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풀이나 덤불 같은 습한 곳에 직접적인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진드기가 옷에 붙어있을 수도 있거나 피부에 이미 붙어있을 수도 있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후에 세탁과 목욕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이 진드기 기피제에는 이데틸톨루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야 하며 12세 미만에서는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출처: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343961)
그런데 저는 얼마전 진드기의 위험성에 다시 한 번 놀란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라임병에 걸린 저스틴 비버의 기사였어요. 라임병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발병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니 갑자기 겁이 나더라고요.
라임병은 ?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에 감염되어 걸리게되는데요.
초기에는 물린 자리에 나선형 보양의 피부병변을 보이며 발열, 두통, 피로감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증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독을 유발하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동종인 보렐리아균과 같은 종에 속해 라임병을 제2의 에이즈(AIDS)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드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6가지 방법을 꼭 지키세요
1. 숲이나, 야외에서 길의 가운데로 걸어가세요
-나뭇잎 뒤쪽에 숨어있다가 사람이 오면 점프하여 사람에게 붙는다고 하네요.
2. 하얀색 옷을 입어요
-옷에 붙은 진드기가 눈에 잘 띄이겠죠?
3. 머리를 보호하세요
-머리는 진드기가 숨기 가장 좋은 곳이죠. 나무 기둥 등에 기댈때에도 머링 잘 붙을 수 있어요.모자를 쓰고 되도록 머리를 묶어 진드기가 머리카락에 붙기 어렵에 해주세요.
4.양말을 옷위로 올려신어요.
-진드기는 어떻게든 살에 붙으려고 합니다. 발목에 붙어 슬슬 기어 올라가지 못하게 양말을 위로 올려신어 입구를 봉쇄해주세요!
5. 야외에 다녀와서 즉시 옷을 갈아입고, 세탁합니다.
-집에와서 벗은 옷은 바로 세탁해주세요.
6. 야외 활동이 끝난 후에는 물린 곳이 없는지 샤워하면서 꼼꼼히 찾아봅니다.
사타구니, 무릎뒤, 겨드랑이 등등 진드기가 좋아하는 곳은 당연히 눈에 잘 안띄고, 손이 잘 닿지 않는 은밀한(?)곳이랍니다.
자칫 상처의 '딱지'나 새로운 점이 생겼나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으니 아주아주 꼼꼼히 점검해야해요~!!
여름이면 진드기 또는 퇴치제를 5~6개 정도 사다 놓고 사용하곤 하는데요
모기랑 진드기 용도가 다르기도 하고, 또 이런 퇴치제 스프레이의 성분이 피부 뿐만 아니라 분사 할 때 흡입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스프레이를 분사하다가 기침 하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요즘 천연 오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진드기 퇴치 오일을 찾아보았어요.
해충을 쫓는 블렌딩 오일 레시피를 2가지 공개합니다!! (두 가지 영상을 참고했는데요 한 개는 도테라, 한 개는 영 리빙 오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영상입니다)
해충 퇴치 천연 오일 블렌딩 1.
위치하젤 4/1컵
유칼립투스 8방울
시더우드 8방울
로즈마리 8방울
티트리 8방울
레몬그라스 8방울
Apple Cider Vinegar 약간
(출처: https://youtu.be/joVOFLc2am4)
해충 퇴치 천연 오일 블렌딩 2.
Apple Cider Vinegar 약간
님오일 1~2방울
제라늄오일 40울
페퍼민트 15방울
티트리오일 20방울
(출처: https://youtu.be/sORGdG4qJA8)
두 가지 천연오일 블렌딩에 Apple Cider Vinegar를 넣는 것을 보니 궁금증이 생기네요. 다음엔 Apple Cider Vinegar의 효능에 대해 좀 공부해봐야겠어요.
일단 저는 집에 있는 오일만 가지고 한 번 사용해보고요, 차차 한 두 가지씩 늘려가며 임상실험(?)을 해봐야겠어요.
그럼 저처럼 진드기가 무서워 고민이고, 화학제품 스프레이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공부의 내용을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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