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27일 (1월 한주간 짧은 개학을 마치고...)
9월쯤 제주공항에서 화조원 브로셔를 본 이후 주말만 되면 가자고~~가자고~~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 방학이 되면 가자고 약속을 했었고,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끌려갔습니다.
제주도는 이렇게 맑은 날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올해 겨울은 특히나 더 그러네요.
그래서 실외로 나들이를 갈때는 미리 약속하지 않고, 아침에 날씨를 보고 급 결정을 하는 날이 많아요.이날도 아침에 파란 하늘을 보고 급 외출을 결정한 날이었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가면 이런 입구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작은 보라색 집이 매표소입니다.
관람요금표를 보니 헐.......... 이 돈이면 밥을 사먹지!! 들어갈때 금액을 보고 놀랐지만 나올때는 정말 허무했어요.
제주도민 할인이 적용되어 대인 13500원 어린이 10500원이었지만 그 금액도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우리는 '가성비'좋아하니까요.
체급별로(?) 각기 다른 맹금류를 팔에 올려보는 체험할 수 있어요. 7살 꼬마는 솔개
10살 꼬마는 매였었나...
60세가 넘은 할머니는 독수리를 팔에 올려보았죠.
이렇게 맹금류체험이 끝나고 앞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알파카 먹이가 보입니다.
알파카 코트는 많이 들어봤지만 '알파카'라는 동물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털이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한지 아기 알파카들의 머리와 엉덩이를 한참이나 쓰다듬었답니다.
다음코스는 오리 밥주기. 사육사 아저씨들이 먹이를 손에 쥐어주고, 종을 땡! 치면 오리들이 꽥꽥거리며 달려와요
이곳은 여러 종류의 맹금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리가 묶인채 눈만 꿈뻑거리며, 사람의 눈을 외면하는 새들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아요.
자유를 잃고 모든 것을 체념하여 날개짓 한 번 해볼 생각하지 않는 독수리라니!
비닐 하우스를 열고 들어가면
사육사 아저씨가 해바라기씨앗 쬐~~끔을 나눠주시는데 앵무새에게 먹여줄 수 있답니다.
이곳은 사랑앵무가 있는곳. 역시나 사육사 아저씨들이 쬐~~끔 새 모이를 손바닥에 나눠줍니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내밀면 새들이 와서 먹이를 먹어요. 배부르고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앵무새들이 쉽게 와주진 않아요. 인내를 가지고 휘파람을 불어야 해요.
-END-
어머나! 벌써 끝났냐구요? 네~ 끝이에요.
2시간정도는 거뜬히 떼울 수 있을꺼라고 기대했는데.. 이럴수가!
어쩌지? 빨리 다음 코스를 생각해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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