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시간까지는 4시간이 남았어요. 강의 준비만 하기엔 날이 좋아 진도의 대표 관광지 운림산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인: 2,000원, 소인: 800원
관람시간: 09:00~18:00 (17:30까지 입장)
휴무: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아이와 함께 방문한 분들이라면 매표소에서 잉어먹이를 사세요!! 아이들이 연못에서 잉어먹이 주는 것을 분명 좋아할꺼에요!
운림산방은 어떤곳일까요?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나 조선시대 선비화가 허련의 작업실이라고 해야할까요?
소치 허련(小痴 許鍊)은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서화 수업을 하여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로 불리었습니다. 이곳은 말년에 허련이 그림을 그리던 곳이다. ㄷ자 기와집인 운림산방과 그 뒤편의 초가로 된 살림채가 있다.
'대청마루'는 그 단어만으로도 참 따뜻한 공간인데요 이렇게 남향집에 중앙에 대청마루를 둔 옛집은 멋이 넘치네요.
기와집으로 된 이곳이 바로 그림을 그렸던 바로 운림산방이에요.
이곳은 살림채로 사용하던 초가집입니다.
49세에 내려와 84세로 세상을 떠나기 까지 이곳에서 그림에 몰두하며 만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운림산방 뭐 볼거 있겠어?"
국가지정 명승 제80호/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전통남화의 성지, 운림산방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진도개 테마파크'를 어쩔수 없이(?) 방문했겠지만 오늘은 저 혼자니까요. 내가 가고 싶은 곳에 있고 싶은 만큼 머물기로 합니다. 가을볕을 즐기며 2시간이라는 긴시간을 보냈어요.
진도를 찾는 많은 분들은 볼 것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 관광을 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여러 '관광지'를 많이 들러보는 것도 좋지만 산수화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 진도랍니다. 산수화를 감상하듯 전라남도의 여유를 즐기며 즐겨보시길 강추해요.
벤치에 드러누워 따뜻한 가을 바람 맞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니 예술 한 편 창작할 수 있을듯한 감성이 채워짐이 느껴져요.
운림산방 안쪽 아름다운 연못이 눈에 들어오죠? 이 연못은 운림지입니다.
연못 한 가운데 섬에 나무는 배롱나무로 소치 허련선생이 심었다고 해요. 그러니 이 나무의 나이는 100살이 넘겠죠?
가을날 진도 당일 나들이를 만끽했답니다.
운림산방 내에는소치기념관에서는 소치 허련의 작품과 그의 후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아들중 첫째 허은과 넷째 허형의 작품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이 되어 나오는 바람에 들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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