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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list 책읽는여자

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고고학으로 파헤친 성서의 역사)

by 크리에이터 라이프 2019. 12. 11.

 

세계 최고의 책 성경 또는 성서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일까?

 


기독교인이던 그렇지 않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의문
 
이 책의 저자가 기독교인일까요?

이 책의 서두에 나온 성경의 한 구절로 대략 책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아는 것은 불완전합니다 (고전 13:9)

 

역사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을 바탕으로 성서의 역사성을 반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성경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약은 모세오경과 예언서 등 신약은 복음서와 사도 바울의 서신이 큰 틀입니다.

왜 모세오경, 토라에서 예언서과 다윗 솔로몬 등등의 책자가 추가되었을까요? 

크나우프 교수는 토라에 대해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예언서가 경전으로 추가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시편 또한 토라를 뒷받침한다는 분명한 이념적 원칙 아래 이미 불리고 있는 노래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역사적 핵심은 있었지만 이야기는 창작되어 덧붙여졌다'
'역사는 언제나 가정이다'

-크나우프

 

1. 출애굽사건
성경의 가장 중요한 사건을 이 책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사건이라고 말한다.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한 연구자들에 따르면 모세는 시내를 건넌적이 없고 이집트의 엄격한 군사적 경제적 통제 아래 있었다.

2. 노아의 방주
유대교 문헌이 나오기 오래전부터  배를 만들어 인류의 생존을 지켜준 어떤 영웅의 이야기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3. 솔로몬의 대국
솔로몬의 대국은 흔적도 없고 선조들의 역사 또한 명백히 환상이라고 말한다.

 

구약학자 스티븐 L. 메켄지의 "이런 이야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풍성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구약성서의 역사 이야기가 덧붙여지고, 맞지 않는 것들은 제거되었다고 결론짓는다.


 

학자들은 신약의 사복음서 <마태복음서>, <마가복음서>, <누가복음서>, <요한복음서>의 저자들과 왜 쓰여졌는지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유대교가 기다리는 구원자와 예수를 연결시키려고 복음사가를 만들었다고 짐작하였다.



이 책은 여러명의 저자들이 구약, 신약의 각 중요한 사건별로

성서, 성경은 진짜 역사에 이야기를 더하고, 뺀 하나의 문학작품이라는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예를 들어 언제나 동정녀'라는 챕터의 글을 쓴 사람은 미하엘 존트 하이머인데 이사람은 슈피겔 독일 국내부 편집자이다.

 

이 저자들의 주장을 어디까지 진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하여 저자들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저자들은 슈피겔의 저자 또는 편집자 또는 저자였다. 슈피겔은 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지이다.

 

시사주간지의 편집자, 저자들이 구약학자, 신약학자의 단편적인 인용구로 결론을 맺기에는 '성서'의 위력은 너무나 크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이 책은 앞서 말한것 처럼 '고고학으로 성서의 역사를 파헤쳤고' 또 과학적으로 증명된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성서의 큰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재미를 주었다.

 

책의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역사는 가정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언젠가 또 변할 수 있다.